[앵커]
숨 막히는 더위에 문밖을 나서기가 꺼려질 정도의 날씨입니다.
축적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도심은 훨씬 더 덥다고 하는데요, 서울 도심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진 캐스터!
도심 한복판에 나가 있는데, 그곳은 더위가 더 심하다고요?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이 거리인지, 찜질방인지 모르겠습니다.
등 뒤로 흐르는 땀에 그냥 이렇게 서 있는 것조차 힘이 드는데요, 제가 디지털 온도계로 직접 이곳의 온도를 재 봤는데요, 사람 체온과 비슷한 36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공식 기온인 33도보다 3도나 높은 건데요, 아스팔트와 건물이 내뿜는 열기가 축적돼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섬 현상 때문입니다.
숨 막히는 더위에 도심 거리도 평소보다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과 푹푹 찌는 무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렇게 폭염이 기승일 때는, 우선 더위가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활동 중간중간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또 몸에 붙지 않는 헐렁한 옷을 입으면 체감온도를 2~3도가량 낮출 수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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